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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시민 세금으로 개인 소송? 화성시의회 신뢰도 추락

민사소송을 위한 개인 변호사 비용을 화성시의회 사무국을 통해 지급!!

김수인 기자 | 기사입력 2024/11/18 [21:53]

[화성시] 시민 세금으로 개인 소송? 화성시의회 신뢰도 추락

민사소송을 위한 개인 변호사 비용을 화성시의회 사무국을 통해 지급!!

김수인 기자 | 입력 : 2024/11/18 [21:53]

전직 K의장 개인 의혹 기사에 의회가 나선 이유는?

투명성과 공공성을 잃은 의회, 개선 요구 커져

 

화성시의회가 최근 전직 의장을 둘러싼 개인적 의혹을 기사화한 지역 신문사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한 의원과 사무국의 행태가 논란이 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의회가 시민의 세금을 사용해 민사소송의 변호사 비용을 지급한 사실이 알려지며 지역 사회에서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 투데이경인


해당 사건은 전직 화성시의회 의장인 K씨의 개인적 의혹을 지역 신문사가 기사화하면서 시작됐다. 기사는 의장 재임 기간 동안의 의혹과 관련된 내용으로, 개인 비리 가능성을 제기하며 비판적인 내용을 담았다. 이에 대해 K씨는 강력히 반발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고, 곧이어 민사소송이 제기되었다.

 

그러나 문제는 그 이후부터 시작됐다. k씨는 자신이 제기한 민사소송을 위한 변호사 비용을 화성시의회 사무국을 통해 지급받았다는 점에서 논란이 불거졌다. 이 과정에서 해당 신문사는 "개인 의원의 의혹 문제에 대한 다툼을 시민의 세금으로 해결하려는 것은 명백한 공적자금 남용이며 직무유기 이다"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화성시의회 사무국은 이에 대해 "의장의 공적인 활동 중 발생한 사건이기 때문에, 의회 차원에서 소송 비용을 지원하는 것은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해명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명백히 의장 개인적인 의혹을 다룬 기사에 대한 대응 소송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공적인 활동의 연장선으로 본다는 것은 논리적 모순이 있기 때문이다.

 

법조계 전문가들은 "민사소송의 경우, 개인이 느끼는 피해를 바탕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엄연히 사적인 성격을 갖는다"고 지적하며, 화성시의회의 이번 조치는 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러한 경우, 시민의 세금이 개인의 사적 이익을 위해 사용되는 것은 지방자치법 및 관련 규정에 위배될 가능성이 크다.

 

시민들 사이에서도 불만이 커지고 있다. "시민의 세금은 공공의 이익을 위해 사용되어야 하는데, 어떻게 개인의 소송 비용으로 쓰일 수 있느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화성시의회가 이번 사건에서 보여준 태도는 의회의 투명성과 책임감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리고 있다.

 

시민단체 또한 성명을 통해 "의회는 개인의 사적인 문제에 세금을 사용한 것에 대해 즉각 사과하고, 책임자에 대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더불어 이번 사건을 계기로 지방의회가 공적인 자금 사용의 적법성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관리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화성시의회는 공공성과 투명성에 대한 의문을 불러일으킨 이번 사건으로 시민 신뢰 회복과 제도적 개선이 절실하다. 공적 자금 사용에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고 명확한 해명을 통해 재발 방지책을 마련해야 한다.

 

이번 사건 처리 과정은 의회의 투명성과 책임감을 보여주는 시험대가 될 것이며, 공공 기관의 부적절한 행태는 반드시 개선되어야 한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의회 운영이 이루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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